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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지역은 어디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위치 어디
지난 2023년 2월에도
같은 지역에 지진이 있었는데요.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안타깝습니다.
AFAD는 지진이 오전 10시 46분
(그리니치 표준시 오전 7시 46분)에
발생했으며 진원지는 말라티아에서
동쪽으로 약 40km(25마일) 떨어진
칼레 지구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지중해 지진센터(ESMC)는
이날 튀르키예 동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가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앙은 북위 38.29도, 동경 38.83도이며
진원 깊이는 9㎞로 지진이 난 곳은 튀르키예 동남부 말라티아에서
동쪽으로 약 43㎞ 떨어져 있는 시리아 접경지입니다.
말라티야 (Malatya) 부근입니다.
지난해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봤던 지역입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지난해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 접경지에서 규모 7.8과 7.5로 두 차례 발생했었는데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지진이었습니다.
11개 주에 걸쳐 약 12만㎢에 이르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노후화된 건물이 많아 민가 약 67만 6000채와
기타 건물 11만 6000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이 영향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터키가 지진이 잘 발생되는 이유
튀르키예 터키가 지진이 잘 발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튀르키예는 지리적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큰 지진이 나기도 했었고요.
이는 튀르키예가 위치한 지각판의 특성과
역사적으로 반복된 지진의 기록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 아라비아판, 아나톨리아판이라는
세 개의 주요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각판의 충돌이 잦은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각판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서로 부딪히거나 미끄러지면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지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치 퍼즐 조각들이 서로 맞춰지려고 하면서
발생하는 흔들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나톨리아판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 사이에 끼어 있어서
마치 배처럼 북쪽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의 움직임은 가장 큰 지진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각판의 경계면을 따라 단층대가 형성되는데
이 단층대를 따라 지각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지진이 발생합니다.
튀르키예에는 북아나톨리아 단층대와
동아나톨리아 단층대 등 여러 개의
큰 단층대가 존재합니다.
튀르키예의 지반은 비교적 약한 편이며
특히 충적층이 발달한 지역은 지진에 더욱 취약합니다.
아무쪼록 지진피해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